UX는 죽지 않았다. 진화하고 있을 뿐이다.
세상의 UX
2025. 3. 13.
이번 포스트는 닐슨노먼그룹의 UX Is Dead, Long Live UX 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최근 UX 업계에서는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고, AI가 제품 디자이너를 대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은 UX의 역할을 축소하며, UX가 더 이상 필수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UX는 끝난 걸까요? 아니면 이제 새로운 UX 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 할 시점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UX의 변화, 기업이 UX를 활용하는 방식, 그리고 미래 UX의 핵심 요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UX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다
UX는 단순히 화면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이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하는 모든 과정을 설계하는 것이 UX의 본질입니다. 과거부터 UX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
특히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UX 관련 직군을 줄이고 있으며, UX 디자이너들은 단순한 “픽셀 조정” 역할로 격하되는 현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UX의 역할이 축소된다고 해서, 사용자 경험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기업이 고객 경험을 소홀히 하면, 경쟁사에 의해 고객을 빼앗길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 UX의 변화 – 제품이 아닌 ‘경험’을 설계해야 한다
UX는 단순한 제품 사용성을 넘어,브랜드와 고객 간의 전체적인 관계(Customer Experience, CX)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제품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UX의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전체적인 여정(Journey)”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 제품을 사용하기 전, 이메일을 받고
✔ 푸시 알림을 확인하며
✔ 브랜드의 다양한 터치포인트에서 경험을 쌓습니다.
즉, UX는 단순한 UI 디자인이 아니라, 사용자의 여정 전체를 설계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UX는 단순한 ‘마이크로 UX(인터페이스 중심)’가 아니라, ‘매크로 UX(고객 여정 중심)’로 진화해야 합니다.
📌 UX는 순간(moment)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story)이다
UX의 변화는 디즈니(Disney)의 성장 과정과 유사합니다.
🎬 디즈니의 초기 성공
– 1928년, 디즈니는 짧은 애니메이션 ‘스팀보트 윌리’를 통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하지만 이후 ‘백설공주(1937)’ 같은 장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브랜드를 확장하며 더욱 강력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UX도 마찬가지입니다.
– 과거에는 개별적인 제품 인터페이스(UI) 개선이 UX의 핵심이었어요.
– 하지만 이제는 고객 경험을 하나의 ‘스토리’처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UX 디자이너는 단순한 화면 최적화가 아니라, 사용자가 브랜드와 상호작용하는 “전체적인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여정 중심 디자인 + AI = 미래의 UX
UX가 여정 중심 디자인(Journey-Centric Design)으로 발전할 때, AI는 이를 가속화할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 AI가 UX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4가지 이유
1️⃣ 새로운 디자인 혁신 기회를 창출하여 비즈니스 성과 향상
2️⃣ CX(고객 경험)와 UX(사용자 경험)의 전략적 접근을 통해 서비스 최적화
3️⃣ 디자인의 매출 기여도를 측정하여 비즈니스 가치를 입증
4️⃣ AI 기반 맞춤형 UX 제공으로 고객별 최적화된 경험 설계
하지만 AI를 도입한다고 해서, UX가 자동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UX 운영 방식이 낡은 상태에서 AI를 추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10년 된 컴퓨터에 최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과 같아요.
그래서 기업은 기존 UX 운영 시스템을 혁신하고, AI를 UX에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
UX는 죽지 않았다. 다만, 진화하고 있을 뿐이다.
✔ UX는 더 이상 단순한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아닙니다. UX는 개별적인 화면이 아니라, 전체적인 경험을 설계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그래서 기업은 여정 중심 디자인(Journey-Centric UX)으로 전환해야 한다.
AI는 UX 혁신의 핵심 도구가 될 수 있지만, 기존 UX 운영 방식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
UX는 단편적인 순간(moment)이 아니라, 하나의 완전한 이야기(story)인 것이죠.
UX의 가치를 단순한 ‘디자인’으로만 평가하는 기업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경쟁사에게 도태될 거에요.
이제 UX는 변화의 중심에 있어야 할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