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후기] UX패턴 스터디로 만든 커리어 첫 단추 - 제니 님
유저스푼
2025. 5. 19.
법대생에서 리서치 인턴까지– 제니 님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유저스푼 리서처 채영입니다.
UX패턴 스터디를 운영하며, 더 많은 분들이 사용자 중심 사고로 리서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이번 스터디 6기에서는 법학을 전공한 후 UX리서처와 서비스 기획자를 꿈꾸는 제니 님이 스터디를 통해 어떻게 실무 감각을 익히고 리서치 인턴으로 합격하게 되었는지를 담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UX 리서치가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졌던 분이라면, 제니 님의 여정에서 분명 용기를 얻으실 거예요.
Q.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스타트업에서 UX 리서치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제니입니다.
법학을 전공했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어요. 그러다 IT 업계에서 문과생이 활약할 수 있는 직무를 찾다가 UX 리서처라는 직군을 알게 되었죠. 지금은 서비스 기획자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UX 리서치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있습니다.
Q. UX패턴 스터디 6기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데이터 부트캠프에서 UX를 더 깊이 공부하고 싶던 차에 UX패턴 스터디를 알게 되어 신청했어요. 특히 6기부터는 한 달간 직접 리서치를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추가되어 더욱 끌렸어요. 아직 진로를 설정한 지 얼마 안 돼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는 프로젝트가 절실했는데, 혼자 리서치를 기획하는 건 어렵게 느껴졌거든요.
Q. 스터디에 참여하기 전과 비교했을 때, 리서치 실무에 대한 이해나 자신감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매주 채영님의 구체적인 피드백 덕분에, 방향성과 자신감을 얻었어요.
이전에 UX 관련 온라인 강의를 들었지만, 대부분 UX 디자인 중심이라 리서치 분야는 책이나 현직자의 인터뷰에서만 접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스터디에서는 매주 채영님의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UX패턴 분석부터 실제 리서치 설계, 결과 분석까지 현직자의 시선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었어요. 혼자였다면 시작부터 막막했겠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 덕분에 앞으로 리서치를 할 때의 방향성과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Q. 스터디나 유저스푼을 활용하면서 가장 성과를 얻었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나만의 문제가 아닌 사용자의 문제를 발견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걸 깨달았을 때요!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유저스푼으로 설계한 리서치를 친구들과 공유했을 때였어요. 저는 네이버 블로그 앱의 '임시저장' 기능을 주제로 리서치를 진행했는데, 실제 블로그를 함께 쓰는 친구들과의 불편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주제를 잡았죠.
제가 확인하고 싶었던 건 두 가지였어요. 첫째, '저장'과 '발행' 버튼의 직관성을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것이었고, 둘째, '발행' 버튼을 눌렀을 때 뜨는 확인 팝업의 필요성을 검증하는 것이었어요.
우선 FCT 템플릿을 두 번 사용해서 저장하기와 발행하기 미션을 사용자들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수행하는지를 확인했어요. 저장을 눌러야 하는데 발행을 누른 응답자가 정말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다만 각 컴포넌트의 직관성을 묻는 객관식과 주관식 문항에서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컴포넌트의 위치가 직관적이라고 평가했기에 버튼의 위치나 크기를 조정하기보다는 팝업을 삽입하는 방향이 맞을 것이라 판단했어요.
다만, 두 번째 목표의 경우 다른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던 일정상 A/B 테스트 대신 사용자들의 공감을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많은 응답자들이 팝업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이 결과를 공유하며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의미 있었어요.
Q. 이번 스터디 이후에 리서치 인턴으로 합격하셨죠.😊
이 과정에서 스터디 분석 결과와 스터디 리서치 실습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스터디 덕분에 UX리서치 인턴 A-Z까지 준비할 수 있었어요!
스터디 분석 결과 활용
4주간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해보며 UX패턴을 분석한 경험은 실제 면접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지원한 회사의 경우 모바일 앱을 준비 중이어서 경쟁 서비스의 UX요소를 대신 분석해 갔던 것을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아요. ‘즐거운 경험’, ‘유용한 경험’, ‘사용자 주도 경험’, ‘시스템 주도 경험’ 이렇게 스터디를 통해 배운 UX요소를 그대로 경쟁사 앱을 분석하는데 활용했어요.
또한 스터디 기간동안 채영님이 보내주신 아티클도 다시 복습하며 참고했는데 특히 ‘재미란 무엇일까’라는 브런치 글이 가장 도움이 되었어요..
리서치 실습 활용
해당 리서치 실습 덕에 UX리서치 인턴 지원 준비를 잘 마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기존의 포트폴리오에는 데이터분석, DX솔루션 기획 프로젝트 밖에 없었거든요.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는 해당 리서치를 왜 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문항을 설계했고 분석 결과를 통해 어떤 결론을 도출했는지, 마지막으로 이후 리서치 방향까지 논리적으로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또한 저는 신입사원이 아닌 인턴십에 지원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었기에 해당 프로젝트를 하며 아쉬웠던 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후에 한 노력까지도 솔직하게 작성하며 성장 가능성을 어필했어요.
Q. 앞으로 리서치 업무를 진행할 때, 유저스푼을 어떻게 활용하고 싶으세요?
유저스푼을 활용하며 가장 좋았던 부분이 질문 템플릿과 응답자 리크루팅이었어요. 리서치 목표만 명확하게 설정된다면, 리서치에 대한 지식이 없는 초보자도 템플릿을 활용해 좋은 문항을 작성할 수 있어요. 또한 별도의 리서치 플랫폼 팀이 없는 조직이라면 응답자 모집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유저스푼을 활용해 쉽게 리크루팅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UX패턴 스터디는 이렇게 진행돼요!” 스터디에서는 유저스푼 질문 템플릿을 통해 문항을 설계하고, 리서치 목표에 맞는 문항인지 제가 직접 검토합니다. 이후에는 설계한 유저스푼 자체 패널을 대상으로 응답을 수집하고 결과를 분석합니다.
설계부터 분석까지 모든 과정에 제가 함께 한답니다. 😊
Q. 마지막으로, 유저스푼을 주변에 소개한다면 어떻게 소개하실 건가요?
"누구나 사용자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유저스푼으로 리서치를 시작할 수 있어요.”
‘고객 중심 사고’에 공감하는 모든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UX리서처가 있는 회사도 있지만 한국은 아직까지는 그렇지 않은 회사가 더 많잖아요. 리서처가 없는 환경이라도 사용자가 우리 프로덕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면 누구나 유저스푼을 이용해 쉽게 리서치를 하고, 이를 통해 더욱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거에요.
스터디를 통해 누군가의 첫 리서치 경험이 생기고, 그 경험이 커리어의 시작점이 되는 것. 그 과정을 곁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UX패턴 스터디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사용자 중심 사고를 익히고, 리서치 기반의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스터디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