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Ops(리서치 오퍼레이션): 사용자 리서치를 위한 시스템 구축하기

세상의 UX

2025. 4. 29.

사용자 리서치는 제품 성공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리서치가 복잡해지고 규모가 커질수록, 단순한 연구 수행만으로는 부족해졌습니다.
복잡한 리서치 운영을 체계화하고, 연구자들이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
바로 ResearchOps(리서치 오퍼레이션)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최근 Maze 블로그에서는 ResearchOps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루며, 그 필요성과 핵심 구성 요소를 체계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아티클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ResearchOps란 무엇인가?

ResearchOps는 사용자 리서치를 지원하는 사람, 프로세스, 도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실천을 의미합니다.
참여자 모집, 데이터 관리, 법적 윤리 준수, 리서치 결과 보관 등, 리서치 수행에 필요한 모든 ‘백오피스’ 작업을 시스템화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개념은 2018년, Kate Towsey가 ResearchOps 커뮤니티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후 ResearchOps는 DesignOps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며, UX 리서치의 필수적인 전략 영역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ResearchOps의 핵심 구성 요소

Maze 아티클은 ResearchOps를 구성하는 8가지 핵심 영역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1. 환경(Environment)
    리서치가 이루어지는 물리적·심리적 맥락 최적화

  2. 범위(Scope)
    리서치 목표, 방법론, 기대 결과를 명확히 정의

  3. 참여자 모집 및 관리(Recruitment and Admin)
    참여자 리쿠르팅, 데이터베이스 구축, 인센티브 운영 체계화

  4. 데이터 및 지식 관리(Data and Knowledge Management)
    연구 결과물, 문서화, 데이터 보호 체계 수립

  5. 사람(People)
    전담 ResearchOps 팀 구성 및 리서처 역량 강화

  6. 조직 맥락(Organizational Context)
    리서치 활동과 조직의 전략적 목표 연계

  7. 거버넌스(Governance)
    윤리적 리서치 수행, 개인정보 보호 규정 준수

  8. 도구와 인프라(Tools and Infrastructure)
    리서치 지원을 위한 기술적 기반 마련 및 자동화 추진

이 8가지 요소는 ResearchOps를 구성하는 전반적인 토대를 설명하며, 리서치 운영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본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ResearchOps가 조직에 주는 가치

  • 리서치 품질 일관성 확보
    표준화된 워크플로우를 통해 리서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리서처 생산성 향상
    관리 업무를 줄이고, 연구자들이 사용자 이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인사이트 확산 및 민주화
    리서치 결과를 조직 전반에 공유하고, 사용자 중심 문화를 확산합니다.

  • 윤리적 리서치 준수
    GDPR, CCPA 등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체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 리서치 확장성 강화
    조직이 성장함에 따라 리서치 프로세스도 함께 확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Maze 보고서에 따르면, ResearchOps를 구축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활성 사용자 수가 3.6배, 매출이 2.8배 증가하는 결과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리서치 운영 최적화가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결론

리서치 오퍼레이션은 단순히 사용자 조사를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리서치를 더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전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만드는 기반입니다.

제품과 서비스가 사용자 중심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리서치 자체뿐만 아니라 리서치를 둘러싼 운영 체계까지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ResearchOps는 바로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부록] 이번 아티클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셀프 진단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봤습니다.

리서치 오퍼레이션(ResearchOps) 셀프 진단 체크리스트

✅ 기본 인프라

  • 리서치 참여자 모집을 위한 프로세스(리쿠르팅 가이드, 스크리닝 기준 등)가 정리되어 있다.

  • 연구 데이터(인터뷰 기록, 서베이 결과 등)를 체계적으로 저장·관리하는 리포지토리가 있다.

  • 참여자 개인정보 수집·활용에 대한 동의 절차가 명확히 마련되어 있다.

  • 리서치 프로젝트별 진행 상태와 결과를 추적·기록할 수 있는 워크플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 프로세스 표준화

  • 리서치 설계, 실행, 정리까지의 기본 프로세스가 문서화되어 있다.

  • 리서치 참여자 관리(모집, 보상, 후속 연락)에 대한 내부 기준이 있다.

  • 반복되는 리서치 업무(예: 설문 세팅, 참여자 온보딩)에 대해 템플릿이나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가 준비되어 있다.

  • 프로젝트별 법적·윤리적 요구사항(GDPR, 개인정보보호법 등)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있다.

✅ 리서치 조직 문화

  • 리서치 결과물이 팀 내부에서 정기적으로 공유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태다.

  • 리서치 결과가 제품, 디자인, 비즈니스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 다양한 부서(PO, PM, 마케팅 등)와 리서치 협업을 위한 기본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이 있다.

  • 리서치의 품질을 주기적으로 리뷰하고 개선하는 문화가 있다.

✅ 운영 최적화 및 확장성

  • 리서치 관리 툴(Figma, Maze, Airtable, Dovetail 등) 또는 자체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

  • 조직 규모 확대를 대비해 리서치 오퍼레이션 프로세스가 확장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 리서치 업무량, 소요 시간, 참여자 수 등 핵심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 리서치팀 혹은 리서치 담당자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기적으로 교육/업데이트를 받고 있다.

🔥 간단 진단 기준

  • 16개 항목 중

    • 14개 이상 체크 → 리서치 오퍼레이션 체계화 수준 높음

    • 10~13개 체크 → 운영은 가능하나 확장성 보완 필요

    • 9개 이하 체크 → 시급히 프로세스 정비 필요


참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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