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T 테스트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하기 – 우리동네GS 1편
세상의 UX
2025. 3. 6.
안녕하세요, 유저스푼입니다.
오늘은 FCT 리서치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소개 드립니다.
FCT(First Click Test)란?
✅ 사용자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화면에서 가장 먼저 클릭하는 위치를 확인하는 리서치 방법입니다.
✅ First Click Test가 유용한 상황
내비게이션이 직관적인지 확인할 때
◦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경우
◦ 예: 웹사이트의 메뉴 구조가 명확한지 확인CTA(콜투액션) 버튼의 위치 및 디자인을 검증할 때
◦ 사용자들이 가장 먼저 클릭할 버튼이 기대한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는 경우
◦ 예: “구매하기” 버튼이 충분히 눈에 띄는지 확인.경쟁사와의 비교 테스트
◦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경쟁사의 UI와 비교하여 직관성을 평가하는 경우
◦ 예: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웹사이트에서 클릭 우선순위 차이를 비교 분석A/B 테스트를 통해 UI 개선 방향을 결정할 때
◦ 여러 가지 UI 버전 중에서 사용자들이 더 직관적으로 클릭하는 디자인을 찾는 경우
◦ 예: 버튼 위치를 다르게 배치한 두 개의 디자인 중 어떤 것이 더 빠르게 클릭 되는지 분석
❌ First Click Test가 적합하지 않은 상황
• 복잡한 사용자 행동을 분석할 때 → (예: 장바구니에서 구매 완료까지의 전체 흐름 분석)
• 사용자의 심층적인 의도를 파악할 때 → (예: 특정 기능을 왜 클릭했는지 이유가 중요한 경우)
• 연속적인 인터랙션이 필요한 경우 → (예: 드래그&드롭, 스크롤이 중요한 경우)
실제 사례로 보는 FCT 활용법
오늘은 우리동네GS의 가상의 PO 상황을 예로 들어, FCT가 어떤 의사결정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드릴게요.
[서비스 배경 설명]
우리동네GS는 GS25(편의점)와 GS더프레시(마트)를 아우르는 통합 커머스 앱입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GS25의 사전 예약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과정에서 FCT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가정해서 구성했습니다.
*본 사례는 유저스푼이 FCT 활용법을 설명하기 위해 구성한 가상의 예시로, 실제 서비스 상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 현재 상황과 문제 정의
이번 테스트 대상인 우리동네GS의 목표는 이번 분기 동안 GS25에서의 **콜라보 디저트 사전 예약 1만 건 달성으로 설정해 봤습니다. 실제로 뉴스기사에 의하면 벽돌 케이크가 14일만에 10만 개나 팔렸다고 하네요.
리서치는 목표가 아닌 수단이기에 문제상황을 KPI 달성률(사전 예약 1만 건)의** 달성률은 42%에 그치고 있다는 것으로 가정해 봤습니다.
✅ 데이터 분석 결과
홈 화면 진입 후 사전 예약 페이지 도달까지 평균 24.7초 소요
편찻값은 10초로, 사용자들은 14~34초 사이에서 길을 헤매고 있음
2. 가설 수립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
“홈 화면에서 사전 예약 위치가 직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3. 가설 검증을 위한 리서치 방법 선택
가설을 빠르게 검증하기 위해, 유저스푼을 활용해 두 가지 리서치 방법을 검토했습니다.
아래 표의 비용은 유저스푼 사용 시 실제 책정된 견적입니다.
방법론 | 소요 시간 | 견적 | 특징 |
1:1 인터뷰 | 일주일 | 대면 : 1,080,000원 비대면 : 930,000원 | 깊이 있는 인사이트 확보 |
FCT | 3시간 ~1일 이내 | 412,500원 | 빠른 인지 데이터 확보 |
1:1 인터뷰는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얻는 데 효과적이지만, 이번 문제 해결의 핵심인 ‘빠른 검증’과 맞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번 가설의 핵심은 ‘사용자가 홈 화면에서 가장 먼저 클릭하는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인지 흐름을 데이터로 확인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적은 비용으로 사용자 인지 데이터를 확보 방법으로 FCT를 선택했습니다.
4. FCT 서베이 생성 및 응답 수집
1. 서베이 폼 만들기
피그마 작업공간에서 유저스푼 피그마 플러그인을 실행

2. FCT 템플릿 활용한 문항 설계
💡유저스푼의 인사이트!
고객에게 미션을 지시할 때는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주기 보다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더 좋아요.
예시
❌ GS 25 편의점 사전예약 메뉴로 진입하려면 어디를 클릭하시겠어요?
🙆♀️ 인기 유튜버와 GS25의 콜라보 디저트를 사전 예약하고자 합니다. 이 화면에서 어디를 가장 먼저 들어가보시겠어요?
질문 추가하기를 클릭하여 원하는 콘텐츠 추가
FCT 템플릿을 활용하여 FCT 미션형 콘텐츠와 자주 사용되는 다른 질문 유형을 빠르게 생성
FCT 미션형 콘텐트에서 테스트 대상 피그마 프레임 링크를 입력


유저스푼 피그마 플러그인으로 생성한 서베이 폼 응답 링크 https://dbdlab.userspoon.com/research/NDQ4/response
→ 직접 응답해보세요!
3. 빠른 응답 수집을 위해 유저스푼 패널을 활용하여 응답자 모집
편의점 사전 예약은 불특정 다수 일반인이 할 수 있으므로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연령대별 20명씩 응답을 수집하는 것이 목표
유저스푼에서 원하는 응답자 조건을 설정 후 수집 요청

→ 자세한 사용방법은 가이드 문서를 참고해주세요!
5. 리서치 결과 분석
100명의 응답 데이터를 확보했고, 응답자 조건과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응답자 조건
총 100명
성별 무관
10~50대, 연령별 균등 분포 (연령대별 20명)
🎯요약
구분 | 주요 발견 내용 |
---|---|
사전 예약 진입 경로 오인 | 응답자의 50%가 ‘사전 예약 오픈런’ 배너 클릭 (실제 예약 버튼 아님) |
GS25와 GS더프레시 구분하지 못함 | GS더프레시 배너임에도 높은 클릭률 발생 |
이벤트명 오해 | ‘사전 예약 오픈런’을 개별 상품 사전 예약과 동일한 개념으로 인식 |
픽업과 사전 예약 혼동 | 응답자의 11%가 ‘픽업’ 버튼 클릭 (픽업 예약과 혼동) |

🔎 상세 분석
전체 응답자의 약 50%가 ‘편의점 사전 예약’이 아닌, 상단의 ‘사전 예약 오픈런’ 배너를 먼저 클릭했습니다. 해당 배너는 원래 이벤트성 프로모션 소개 영역으로, 실제 사전 예약을 바로 진행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닙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사전 예약이라는 문구가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있어 자연스럽게 이 배너를 클릭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유저스푼의 인사이트!
일반적으로 FCT의 경우, 다른 곳을 많이 클릭하면 정답 영역을 더욱 강조하거나 오답 영역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하지만 고객의 시선이 그곳으로 향한다면, 해당 영역에 임시로 CTA를 추가하여 목표를 달성해보세요!
2. 주목할 점은 첨부 이미지 속 배너를 일부러 GS더프레시 이벤트 배너로 설정했음에도 응답자의 50%가 해당 배너를 클릭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GS25와 GS더프레시의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것을 의미합니다.
💡유저스푼의 인사이트!
현재 사용자들이 단순히 배너 디자인만 헷갈리는 것인지, 아니면 GS25와 GS더프레시 브랜드 자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인지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동네GS 앱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차이점 인식 여부를 파악하는 리서치를 먼저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사용자들은 ‘사전 예약 오픈런’이라는 이벤트 명칭을 실제 상품별 사전 예약과 동일한 경험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제품별 사전 예약 건수를 세부 지표로 관리할 계획이지만, 현재와 같이 ‘사전 예약 오픈런’이라는 명칭을 유지할 경우 혼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명칭 변경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전체 응답자의 11%는 ‘픽업’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이들은 사전 예약을 ‘픽업 예약’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사전 예약 후에도 직접 매장에 방문해 픽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픽업과 사전 예약 차이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UX Writing 개선이 필요합니다.
6. 개선 방향 설정
이 결과를 근거로, 다음과 같은 개선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개선 과제 | 내용 | 임팩트 | 난이도 |
사전 예약 배너 영역 개선 | 실제 사전 예약 기능을 프로모션 배너 하단에 배치해, 바로 예약 가능할 수 있도록 구성 | ★★★★★ | ★★☆☆☆ |
GS25/GS더프레시 시각적 구분 강화 | 배너 디자인·컬러 차별화 + 사용자 선호도 조사 추가 진행 | ★★★★☆ | ★★★★★ |
‘사전예약 오픈런’ 명칭 변경 | 오해를 줄일 수 있는 직관적 용어로 리네이밍 | ★★☆☆☆ | ★★★☆☆ |
사전 예약 vs 픽업 예약 개념 정리 | UX Writing 개선으로 개념 혼란 방지 | ★★☆☆☆ | ★★★★☆ |
💡유저스푼의 인사이트!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면, 임팩트와 난이도 점수를 매겨보세요. 이 두 가지 점수의 합을 활용해 우선순위를 설정하면, 가장 직관적으로 실행 순서를 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내에서 임팩트와 난이도에 대한 정의를 미리 정의해두면 더욱 유용합니다!
이처럼 데이터 분석→가설 수립→FCT 실행→결과 분석→개선안 도출까지의 과정을 하루 만에 마칠 수 있습니다.
적은 비용과 빠른 속도로 사용자 인지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면, 내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도 훨씬 쉬워집니다.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으로, 사용자 경험을 빠르게 개선하고 싶으신가요?
👉 유저스푼 플러그인에서 FCT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