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리서치, 태도 기반 vs. 행동 기반… 뭐가 다른데?
세상의 UX
2025. 3. 26.
UX 리서치를 하다 보면 이런 질문, 한 번쯤 해봤을 거예요.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건 태도 리서치고, 행동을 관찰하는 건 행동 리서치라는데… 정확히 뭐가 다른 거지?”
오늘은 헷갈릴 수 있는 두 리서치 방법,
태도 기반(Attitudinal) 리서치와 행동 기반(Behavioral) 리서치에 대해 쉽게 정리해봤어요.
실무에서 둘 다 써야 하는 이유까지, 같이 볼까요?
이 글은 닐슨노먼그룹의 Attitudinal vs. Behavioral Research in UX 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먼저, 두 리서치의 기본 개념부터!
🗣 Attitudinal Research (태도 기반 리서치)
사용자한테 직접 물어보는 방식이에요.
“이거 어땠어요?”, “왜 그렇게 생각했어요?” 같은 질문을 통해 생각, 감정, 기대, 선호 등 ‘왜 그런지(why)’를 파악하죠.
주로 설문이나 인터뷰로 진행
사용자의 ‘자기 보고(self-reported)’ 데이터를 수집
👀 Behavioral Research (행동 기반 리서치)
말보단 행동을 관찰하는 방식이에요.
실제로 뭘 클릭했는지, 어디서 멈칫했는지, 몇 초 걸렸는지 등을 체크하죠.
즉, ‘무엇을 했는가(what)’를 객관적으로 보는 방법이에요.
✏️ 태도 리서치 : 사용자의 주관적 경험을 질문하다.
사용자의 주관적 경험을 질문하는 것이에요. 사용자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생각, 감정 반응, 선호, 정신 모델 등을 알아내기 위한 질문을 설계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이 제품은 당신에게 어떤 느낌을 주었나요?”, “무엇이 마음에 들었나요?” 라고 물어볼 수 있어요.
생체 신호(예: 표정, 땀, 맥박 등)를 통해 사용자의 스트레스나 흥분 정도는 측정할 수 있지만, 정확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신뢰도 높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때, 응답을 유도하지 않도록 질문을 중립적으로 만들어야 하며, 기억 오류나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잘못된 예는 이런 거에요,
“우리 UI가 깔끔하고 현대적이라는 데 동의하시나요?” 이건 유도 질문이죠!
📌 과거의 행동이나 미래 의도를 묻는 질문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행동 리서치와 함께 활용해야 합니다.
자주 쓰는 방법은?
– 설문조사: 정량적인 선호도, 만족도 파악
– 인터뷰: 1:1로 깊이 있게 파악
– 포커스 그룹: 여러 명 모아 공통된 인식 확인 (단, 군중 심리 주의)
👣 행동 리서치 : 사용자의 행동을 관찰하다.
태도 기반 리서치와 달리, 실제 사용자의 행동을 직접 관찰하여 패턴과 장애 요소를 파악합니다. 이는 UI 개선에 매우 유용해요.
주로 쓰는 방법은?
• 사용성 테스트: 과제 수행 중 어려운 점 체크
• 시선 추적: 어디를 얼마나 오래 보는지 파악
• 웹 분석 도구(GA 등): 클릭, 스크롤 등 사용자 행동 기록
• A/B 테스트: 두 가지 버전 중 뭐가 더 잘 먹히는지 비교
🧩 사용자는 말과 행동이 다를 수 있어요
사용자가 말하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종종 다릅니다.
예를 들어,
“이 버튼 괜찮아요!”라고 해놓고 실제론 계속 못 찾아서 헤매는 경우, 정말 많죠.
그래서 둘 다 수집해야 합니다. 태도 = 인식, 행동 = 실제 사용 → 둘의 차이가 인사이트의 원천이 됩니다.
🔄 둘을 함께 쓰면 이런 장점이 있어요
실무에서는 보통 이 두 가지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1. 사용자가 ‘Done’ 버튼 앞에서 망설임 → 행동 리서치
2. “왜 망설이셨어요?”라고 질문 → 태도 리서치
→ “이게 결제 버튼인지 확실치 않았어요”라는 통찰 확보!
이렇게 관찰 + 질문을 병행하면, 눈에 안 보이던 사용자 마음까지 캐낼 수 있어요. 🎯
🧠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 설문조사로 문제 영역 대략 파악 -> 사용성 테스트로 실제 행동에서 문제점 확인
– 태도 + 행동 데이터를 종합해 진짜 중요한 UX 개선 포인트 도출!
✅ 한 줄 요약,
태도 기반과 행동 기반 리서치의 차이를 이해하고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해야해요.
둘을 통합하면 사용자의 기대와 실제 행동의 간극을 줄이고 사용자가 가치 있고 만족감을 느끼는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